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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2024-12-20
8분 읽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첫 수익을 내기까지

팔로워 100명에서 시작한 제휴 마케팅 여정. 실패와 성공을 통해 배운 것들

시작은 허술했다

첫 번째 제휴 링크를 공유했을 때 클릭 수는 0이었습니다. 팔로워 127명, 그 중 실제로 제 영상을 보는 사람은 채 20명도 안 됐으니까요.

그때 저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포기하거나, 왜 안 되는지 이해하거나.

저는 후자를 선택했고, 6개월 뒤 첫 수익을 냈습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진실들

1. "좋은 제품"이 팔리는 게 아니다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제품을 추천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좋은 제품이니까 사람들도 좋아하겠지.

틀렸습니다.

팔리는 것은 "해결책"입니다:

• 막연한 "이거 좋아요" → 반응 없음

• 구체적인 "이 문제, 이렇게 해결했어요" → 클릭 발생

제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했다가 이 제품 쓰고 달라졌다. 이게 스토리입니다. 스토리가 없으면 그냥 광고입니다.

2. 신뢰는 거래가 아니라 축적이다

"이거 사세요"라고 말하기 전에, 수십 개의 도움되는 콘텐츠가 먼저여야 합니다.

저의 초기 실수는 너무 빨리 "팔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저를 신뢰하기도 전에 지갑을 열라고 한 셈이죠.

지금은 이 비율을 지킵니다:

• 가치 제공 콘텐츠: 80%

• 제품 추천 콘텐츠: 20%

3. 조회수와 수익은 비례하지 않는다

10만 조회 영상에서 수익 0원, 2천 조회 영상에서 수익 10만 원. 실제로 경험한 일입니다.

차이는 의도였습니다.

바이럴 영상은 재미로 소비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특정 문제를 가진 사람이 검색해서 찾아온 영상은, 수는 적어도 "정보"로 소비됩니다.

정보를 찾는 사람은 해결책에 기꺼이 돈을 씁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것들

니치를 좁혀라

"뷰티"는 너무 넓습니다. "20대 여성 뷰티"도 여전히 넓습니다.

저는 "곱슬머리 관리"라는 아주 좁은 니치로 시작했습니다. 경쟁자가 적었고, 찾는 사람들은 간절했습니다.

번호 시스템을 활용해라

영상에 제품 번호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전환율이 올라갔습니다. 댓글로 "어디서 사요?"라고 묻는 대신, 바로 검색해서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시청자의 노력을 줄여주는 것이 결국 제 수익이 되더군요.

정직해라

효과 없던 제품은 효과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심을 팔아서 번 돈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정직한 리뷰가 신뢰를 쌓았고, 그 신뢰가 장기적인 수익이 됐습니다.

첫 정산서를 받던 날

금액은 크지 않았습니다. 커피 열 잔 정도.

하지만 그 순간 알았습니다. "이게 가능하구나."

소액이라도 한 번 수익이 나면, 그 다음부터는 규모의 문제일 뿐입니다.

지금 시작하는 분들에게

완벽한 준비 같은 건 없습니다. 저도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했고, 편집도 못 했고, 조명도 없었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것, 그리고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3개월 안에 수익이 안 나도 좌절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6개월은 버텨야 뭔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며

저의 첫 수익은 꿈같았지만, 과정은 꽤나 지루했습니다. 반복적인 업로드, 반응 없는 콘텐츠, 끊임없는 테스트.

하지만 그 지루함을 버틴 사람들만이 "운이 좋았네요"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지금 바로 제품을 찾아보세요!

영상 속 번호 하나면 바로 구매 링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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